[증권]뉴욕증시(26일) 브리핑및 종목별 업종별 동향

  • 입력 2000년 12월 27일 09시 36분


◐ 다우 소폭상승, 나스닥 1% 하락 ◑

▣ 다우 +56.88p(+0.53%) 10,692.44포인트

▣ 나스닥 -23.50p(-0.93%) 2,493.52포인트

▣ S&P500 +9.24p(+0.71%) 1,315.19포인트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8.26p(-1.41%) 578.88포인트

▣ 대표시장동향

-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승종목 1,737/하락종목 1,119/거래량 7.6억주(전일 10억주)

- 나스닥: 상승 종목 1,638/하락 종목 2,413/거래량 15억주(전일 22억주)

▣ 시장브리핑 ▣

본디 폭등후에 또 폭등은 어려운 법... 미국증시는 연휴를 보낸 투자자들이 이내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 다우는 0.5% 상승, 나스닥은 1%하락세로 마감하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7.6억주, 나스닥시장에서는 15억주가 거래돼 평일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많은 펀드매니저와 투자자들이 연말휴가를 떠났기 때문이다.

금일 다우, 나스닥 양증시 공히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연휴를 끝낸 투자자들은 경기경착륙과 기업수익 악화를 떠올리며 지난주 폭등에 일정부분 현금화를 염두한 차익실현매물을 내놓는 모습으로 소극적인 매매패턴을 견지했다.

앞으로 3일남은 미국증시는 뚜렷한 경제지표의 발표도 없고 많은 선수들이 휴가간 상태라 이미 폐장한 우리증시 마냥 썰렁한 분위기 속에 남은 사흘을 맞이할 것을 보입니다.

다우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이후 오전장에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지수 10,600선이 무너지기도 하였으나 이내 상승세로 전환, 지난주에 이어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부시 수혜주인 제약, 에너지, 담배업종에 매기를 보였으며 경기방어주로 인식되는 유틸리티업종에 대한 보유량을 늘리는 모습으로 선전하였고 금융업종 또한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알려진 소매업종은 월마트를 필두로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추가적인 지수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으며 프루덴셜증권이 업종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IBM과 휴렛팩커드 역시 약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초반 30포인트가량 오르면서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하였으나 곧 내림세로 전환한 뒤 장후반 낙폭을 다소 만회하는 선에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JDS유니페이스에 대한 투자

등급하향조정 등 기업수익 악화와 경기둔화우려, 지난주 말의 폭등에 대한 차익매물실현 등으로 인해 그동안 지지선이었던 2,500선이 이제는 저항선이 되어버리며 당분간 2500선에서의 공방전을 펼칠 것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시장조사기관인 퍼스트콜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자료를 기초로 S&P500 종목들의 2000년 4/4분기 순익 증가율이 5.9%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1/4분기와 2/4분기에는 각각 6.0%와 5.9%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경기의 소강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화요일 골드만삭스와 웹리서치기관인 PC데이터의 발표에 따르면 올 해 11월 첫째 주부터 12월17일까지 연휴기간동안 온라인부문에서 소비자들이 지출한 금액은 87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의 42억달러에서 108%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발표는 업종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나스닥의 약세속에서도 야후, 아마존 같은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미국 북동부의 기온이 평년치를 밑돌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1월17일 예정돼 있는 OPEC의 정책회의를 통해 원유감산조치가 확실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2001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이 배럴당 46센트 상승한 26.65달러를 기록하였다.

▣ 업종 및 종목 동향 ▣

강세를 나타낸 업종은 석유, 천연가스, 주택건설, 신발, 자동차, 유틸리티, 제약 업종입니다.

약세를 나타낸 업종은 소매, 컴퓨터 하드웨어, 텔레콤(통신), 사진, 미디어, 반도체 업종입니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전환했다는 보도이후 석유업종이 강세를 연출한 가운데 세계최대석유업체인 엑슨모빌이 2% 상승하면서 업종상승을 주도했으며 경기방어주라는 메리트와 함께 부시주인 제약업종이 엘라이릴리, 머크 등의 선두로 상승세를 연출하였고 필립모리스 역시 2%가 넘게 상승.

세계최대 소프트드링크업체인 코카콜라는 12세미만의 어린이용 우유판매사업을 시작할 것이란 보도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며 유니레버, 제네럴밀즈 등이 소비재업종의 상승에 동참했다.

유틸리티업종에서는 미국2대천연가스 파이프라인운영업체인 윌리암즈가 4/4분기 주당순익이 월가의 예상치인 17센트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발표이후 10%가 넘게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며 업종상

승을 주도하였고 듀크에너지,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 역시 강세로 마감.

반면 소매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둔화에 따른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임에 따라 12월 매출증가율이 예상치인 3~5%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세계최대소매업체 월마트가 5% 가까이 하락하면서 고전하였다.

한편 프루덴셜증권이 화요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PC의 수요감소상황이 계속 지속될 것이며 이로 인한 PC하드웨어업종의 불황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이후 컴퓨터관련블루칩인IBM이 5%가 넘게 하락했으며 휴렛팩커드 역시 내림세로 마감했고 컴팩컴퓨터 또한 4%가 넘게 하락.

네트워크대형주인 시스코가 4% 가까이 하락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으며 프루덴셜증권이 하드웨어업종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최대 PC생산, 판매업체 델컴퓨터가 7% 가량 빠졌고 애플, 선마이크로시스템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터넷업종이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한 모습으로 올 연말 온라인 매출증가율이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는 보도이후 야후가 5%가 넘게 올랐으며 세계최대 온라인소매업체인 아마존이 9% 가까이 급등하였으나 아메리카온라인, e베이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대형기술주에서는 대표적인 부시주로 거론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가량 상승했으나 퀄컴이 약세를 보였으며 오라클 역시 3% 가까이 하락했다.

도이체방크알렉스.브라운이 수요업체의 재고증가가 JDS유니페이스의 내년 3월까지 분기목표성장률인 12%를 달성하기 힘들게 할 것이라는 이유로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한 이후 JDS유니페이스가 내림세를 보였으나 장후반 강세로 전환하면서 2%가 넘게 올랐다.

반도체업종 동향으로는 장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내림세로 마감한 모습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41%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 자일링스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06달러 상승한 36달러를 기록하였고 아날로그다바이스, 내셔날세미컨덕터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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