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시황

  • 입력 2000년 12월 19일 18시 36분


연 사흘째 하락하면서 지수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가 5일 연속 떨어지고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여 장 분위기가 어두웠다. 장 후반에는 일부 종목의 주가조작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매성 물량이 쏟아지기도 했다. 다행히 저점매수세가 유입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에 비해 조금 늘어났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기타와 벤처업종은 7% 이상 크게 떨어졌다. 기업은행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개 전 종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IMT―2000 비동기식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LG텔레콤은 사흘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하나로통신은 10% 이상 폭락했다.

디지털위성방송업체로 KDB컨소시엄이 선정됐지만 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휴맥스, 프로칩스, 기륭전자 등 관련 종목들도 오히려 매물이 늘어나며 큰 폭 내렸다. 반면 신안화섬, 유일반도체, 유니셈, 바른손 등 A&D관련주와 코스닥 퇴출 심사를 앞둔 다산, 한올 등 일부 재료보유주와 저가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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