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금감원, "금고 예금 인출 진정 조짐"

  • 입력 2000년 12월 14일 08시 38분


금융감독원은 14일 상호신용금고관련 시장 안정대책 발표후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쇄도하던 금고의 예금 인출사태가 진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서울지역 14개 주요 금고를 대상으로 계수 동향을 점검한 결과 13일의 경우 4조8437억원으로 12일의 4조8726억원에 비해 289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12일의 경우는 전날에 비해 847억원 줄었다.

이들 금고의 계수는 지난 10월 30일 5조5709억원에서 한달후인 지난달 30일에는 5조4035억원으로 1674억원 감소했으나 잇단 영업정지 등으로 약 10일후인 지난 11일에는 4조9573억원으로 4462억원이나 빠져 금고시장 붕괴 우려마저 제기됐다.

금감원은 지난 12일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검사 결과 및 상호신용금고 관련 시장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금고에 대한 유동성 지원 및 영업정지때라도 최고 2000만원 가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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