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성락식 신임 경찰청장 인터뷰

  • 입력 2000년 12월 13일 22시 25분


“기본이 바로 선 경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성락식(成樂式·54·사진)경남지방경찰청장은 13일 “경찰은 기본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의 공공질서를 유지하는 일에 온힘을 다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단체와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청장은 “특히 내년은 4대 부문 구조개혁을 차질없이 마치고 안정적 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그 어느때 보다 사회안정이 요구되는 만큼 모든 직원들과 힘을 합쳐 완벽한 치안행정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찰관의 수준은 그나라 국민의 수준을 반영한다는 의미에서 ‘움직이는 작은 정부’라고 불리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봉사하는 경찰관 △청렴하고 도덕적인 경찰관 △자긍심을 가진 경찰관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전북 남원 출신으로 경찰 간부후보 21기인 성청장은 서울 서대문서장과 전북경찰청 차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거쳤다. 소탈한 성격에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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