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크리스웨버 '주간 MVP'

  • 입력 2000년 12월 12일 20시 19분


북미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파워 포워드 크리스 웨버(27·208㎝)가 12월 2째주(이하 한국시간·5일~11일) '주간 MVP'로 뽑혔다.

NBA 사무국은 12일 지난 주 새크라멘토의 3연승을 이끈 웨버를 주간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웨버는 지난주 평균 28.7점, 리바운드 12.7개, 블록슛 3.33개를 기록, 새크라멘토의 54년 역사에 있어 개막 후 최고 승률(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1위 14승 4패)로 이끌었다.

웨버는 지난 6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득점, 10리바운드, 4블록 슛에 시즌 최다인 4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81:75 승리를 이끌었다.

또 9일 아크로 아레나에서 벌어진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선 시즌 최다인 37득점, 18리바운드로 111:98 승리를 주도했고 101:97로 승리한 11일 마이애미 히트전에서도 19득점, 10리바운드, 5블록 슛(시즌 최다)의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장신이면서도 뛰어난 볼 핸들링과 패싱능력을 보유한 웨버는 9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번으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됐다. 하지만 곧바로 3번 지명자 앤퍼니 하더웨이와 맞트레이드(3개의 1라운드 드래프트픽 포함)되어 골든 스테이트 워리워스에서 루키 시즌을 보냈다. 이듬해 다시 워싱턴 불리츠(현 위저즈)로 트레이드 된 웨버는 그곳에서 4시즌을 보낸 후 98-99시즌부터 새크라멘토에 합류했다. 통산 21.1득점, 10.1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중.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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