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이거 우즈 “버디 5개에 67.79타가 기본”

  • 입력 2000년 12월 8일 19시 15분


‘한 라운드 버디 4.92개, 평균타수 67.79타’프로든 아마든 꿈같은 기록이다. ‘골프황제’타이거 우즈(25·미국)가 올시즌 이 기적 같은 기록을 달성한 것.

우즈는 성적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그린적중률에 있어 72.5%에 평균 퍼팅은 1.717개로 그린에선 2퍼트 이상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감각을 과시했다.

미PGA투어 사무국에 따르면 우즈가 올시즌 상금랭킹, 그린적중률 등 32개부문중 10개를 제외하고 22개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9승(메이저 3승 포함)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낸 우즈는 이글 19개, 버디 374개와 20개 대회 출전 ‘톱10’에 17회나 이름을 올렸다. 우즈가 가장 멀리 친 드라이버샷은 384야드.

그러나 평균 드라이브 거리에서 우즈는 301.4야드의 존 델리에게 1위를 내주고 298.0야드로 2위에 만족했다.

전문가들은 우즈가 세상이 다 아는 장타자지만 작년부터 정확성이 훨씬 큰 아이언 티샷이 많아 드라이버를 잡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

한편 우즈는 듀발과 함께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골프클럽( 파72·6896야드)에서 24개국 48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지는 국가 대항전인 EMC월드컵 골프대회에 출전하고 있다.아직은 한국의 박남신 최광수 조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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