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칼럼]또다른 스포츠·연예스타 커플은 없나?

  • 입력 2000년 12월 7일 20시 09분


지난 5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타 플레이어 조성민과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인기스타 최진실이 화촉을 밝혔다.

남자 스포츠 스타와 여자 연예인의 커플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대상. 남자스포츠 스타는 당당한 체격과 남자다운 외모를 여자 연예인의 경우는 예쁜 얼굴과 고운 몸매를 갖추고 있는 선남선녀들이다. 따라서 이 둘의 만남은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들처럼 잘 어울린다. 또 부와 명예까지 누릴 수 있는 직업인데다가 공인으로서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서로 통하는 점.

우리 나라에서는 1977년 4전 5기로 복싱챔피언에 올랐던 홍수환과 가수 옥희 부부가 최초의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의 만남이었다. 뒤를 이어 84년에는 농구스타 이충희와 탤런트 최란 커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었던 허정무와 인기MC 출신의 최미나 부부 등이 있다.

조성민-최진실 커플과 같이 야구선수와 연예인의 만남은 프로야구 홈런왕을 차지했던 OB(현 두산) 베어스의 김우열과 탤런트 김정하, 유승안-이금복 부부가 있고 최근에는 LG 트윈스의 서용빈과 탤런트 유혜정의 결혼이 화제거리가 되기도 했다.

한편 조-최 커플 이후 또 어떤 스포츠-연예인 커플이 탄생할 것인지 자못 궁금한 가운데 잘 어울리는 커플들을 소개해본다.

먼저 한국 스포츠 스타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박찬호와 청순미의 대명사인 탤런트 최지우. 설문조사에 따르면 박찬호와 가장 어울릴 것 같은 배우에 최지우가 1위로 꼽히기도 했었다.

다음은 이탈리아 프로축구에 진출해있는 안정환과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탤런트 한고은을 들 수 있다. 같이 화보 촬영을 하기도 했던 두 사람은 분위기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전해준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

마지막으로 농구코트의 귀공자로 불리는 우지원과 상큼한 매력의 탤런트 채정안. 수많은 여성팬들을 가지고 있는 우지원은 TV 프로그램인 열혈스타고백에서 평소 이상형의 여자가 채정안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는데 이 일로 두 사람의 염문설이 불거져 나오기도 했었다.

사람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커플, 앞으로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필자도 자꾸 부러워지는 것은 감출 수가 없다.

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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