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6일만에 순매수 전환…콜옵션 대량 순매수

  • 입력 2000년 12월 6일 09시 45분


외국인들의 엿새만에 순매수로 전환, 악화일로의 수급에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

외국인들은 미국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융완화 시사 발언으로 나스닥이 10.5% 폭등한데 힘입어 순매수로 돌아섰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오전 9시40분 현재 254억원의 순매수를, 코스닥에서는 5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2570계약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신규매수(2890계약)와 숏커버(1800계약)로 매수규모가 4690계약에 달하고, 매도규모는 신규매도(730계약)과 롱청산(1390계약)으로 2120계약을 나타내고 있다. 신규매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

옵션 시장에서도 콜매수가 2만9260계약에 달하고 풋매도가 2만6170계약에 달할 만큼 포지션이 상승방향으로 대규모 전환했다.

증시 관계자는 “좀더 두고봐야 할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미국 경제대통령이자 세계경제의 해결사인 미국 FRB 의장이 금리인하 시사를 함으로써 사그러들었던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부활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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