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텔레콤 신용등급 하향 조정

  • 입력 2000년 11월 30일 20시 37분


한국기업평가는 LG텔레콤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기평 최강수 평가1팀장은 “이동통신업계가 3자 구도로 재편되면서 LG텔레콤은 SK텔레콤―신세기통신,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에 이어 시장점유율이 3위로 떨어지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LG텔레콤이 타업체와 달리 하반기에도 이익을 내지 못한 점도 하향 조정의 배경이 됐다.

반면 SK텔레콤과 함께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게된 신세기통신은 BBB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한기평은 한통엠닷컴은 기존 등급인 BBB+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긍정적 검토 대상’으로 지정했다. 한통프리텔과 합병으로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르게 돼 상향 요인은 있으나 주가 하락으로 주식매수청구와 관련한 자금 부담이 남아있기 때문.

한기평은 또 삼양사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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