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기술투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여 이인규사장을 해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사장은 “이사회의 결정은 따르겠으나 12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말해 무한기술투자의 합병 파동은 웰컴측과 이사장측의 지분 대결로 합병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비상근 이사로 남게될 이 전사장은 “대주주의 의도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웰컴과의 무리한 합병이 전혀 득이 되지 않는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메디슨은 유동성 부족으로 무한기술투자 지분 22.4%를 웰컴기술금융에 넘겼으며 웰컴측은 지분 매입뒤 합병을 추진했으나 이 전사장과 직원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왔다.
이 전사장은 현재 5.8%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무한기술투자 직원들의 지분과 우호 지분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지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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