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성은경/위기의 농촌에도 공적자금을

  • 입력 2000년 11월 23일 18시 31분


22일자 A31면 ‘농정실패 농민들 분노폭발’ 기사를 읽고 쓴다. 선거 때면 농가부채를 탕감해주겠다는 공약을 하는 정당이 있었는데 그저 공약일 뿐이었다. 농촌에 가서 한번 물어봐라. 농협에 빚을 지지 않고 사는 농민이 몇이나 되는지. 농촌의 많은 땅은 농민의 땅이 아니라 농협의 땅이 되었다. 소 돼지 특용작물 등 이것저것에 손을 대보지만 외국산 농산물로 인한 가격폭락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정부의 배려가 필요한 때다. 공적자금은 기업과 은행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농민과 농촌에도 필요하다.

성은경(경기 부천시 소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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