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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1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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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중간서 진출입 불가▼
▽진출입 통로가 부족하다〓이 도로가 공항으로 가는 차량을 신속하게 이동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된 것이 가장 큰 이유. 도로 중간에 진출입하는 것이 불가능해 방화대교를 통해 한 번 들어서면 인천공항까지 가는 수밖에 없다. 회차로가 신공항톨게이트에 있기는 하지만 통행료를 내지 않으면 차를 돌릴 수 없다. 물론 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올 때는 북인천, 신공항톨게이트를 통해 빠져나갈 수 있다. 공항에서 나오는 차량의 경우 비행기 시간에 쫓기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교통 체증이 있어도 별 무리가 없다는 게 신공항하이웨이㈜측의 설명이다.
▼방화대교, 강변로진입 못해▼
▽방화대교는 한강 교량으로서의 기능이 없다〓방화대교에서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로 연결되는 램프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방화대교를 건넌 차량은 인천공항을 제외한 다른 지역으로는 갈 수 없다. 신공항하이웨이㈜측은 방화대교에서 다른 도로로 연결되는 램프를 설치할 경우 다른 한강 교량처럼 체증이 빚어져 공항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것을 우려, 램프를 만들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많은 비용을 들여 건설한 교량을 공항 전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은 낭비라는 의견이 많다.
설 연구위원은 “방화대교가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로 연결될 경우 수도권 교통체증 해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경치 관람차 사고위험▼
▽영종대교 갓길에서 사고 위험 많다〓영종대교에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우고 구경하는 사람들의 사고위험이 높다. 일반에게 첫 개방된 이날도 갓길에 주차한 차량이 수 십여대가 돼 교통경찰들이 이 차량들을 정리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고속도로 순찰대 장희동(張熙東)경사는 “최근 개통한 서해대교에서도 갓길에 차를 세우고 구경하는 사람들 때문에 극심한 체증이 빚어졌다”며 “단속을 계속하겠지만 경치를 보려고 내리는 사람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영종도내 진출입로 좁아▼
▽영종도 내 진출입 램프가 좁다〓영종도 내에서 빠져나가는 공항입구 분기점이나 공항신도시IC의 램프가 1차로밖에 되지 않아 교통 체증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많다.
주말이나 휴가철에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1개 차로로는 교통량을 소화할 수 없는 만큼 최소한 2차로로 확장해야 한다고 설 위원은 진단했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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