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빛은행 부실여신 4652억원 감축

  • 입력 2000년 11월 20일 13시 36분


한빛은행은 20일 국내 최초로 워크아웃 여신을 담보로 해 293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증권 발행을 통해 한빛은행은 부실여신을 4652억원 줄였다.

이번 자산유동화증권은 지난달 4310억원 규모의 발행에 이은 것으로 한빛은행은 1개월 사이에 7240억원의 ABS를 발행해 1조2000억원의 부실여신을 줄였다.

이번에 발행한 ABS는 일반담보 채권 등 미래 현금이 확보된 자산을 기초로 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현재 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워크아웃여신을 기초로 해 국내 최초로 발행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한빛은행은 밝혔다.

이 ABS는 만기 1∼2.5년의 선순위채권 1150억원과 4∼9년 만기 후순위채 1780억원이다. 주간사는 엘지투자증권.

한빛은행은 금년들어 지금까지 3조2000억원의 부실여신을 줄였으며 금년말까지 CRV(구조조정전문회사)를 통해 약 5조원을 추가로 감축해 고정이하 부실여신비율을 6%로 유지하고 내년에는 4%이하로 낮추어 클린뱅크로 거듭날 계획이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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