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은행주, 공적자금 투입 지연 등으로 내림세

  • 입력 2000년 11월 20일 10시 38분


은행주들이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에서는 여야간 극한 대립으로 공적자금 투입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1~2% 하락에 그칠 정도로 낙폭은 크지 않다.

오전 10시 20분 현재 조흥은행과 한빛은행이 각각 1.0%와 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지방은행들도 제주은행이 3.2%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이 2% 전후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환은행은 1.9%의 상승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신한(-0.8%)과 한미(-2.8%), 국민(-2.6%) ,주택(-1.2%) 등 우량은행들도 전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은행주들이 최근 줄곧 약세였지만 공적자금 투입 지연, 기업 수익 하락에 따른 부담 등으로 빠른 속도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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