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일부 지도층 지역인사들이 대구경제가 내일 당장 망할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이는 상황을 잘못 인식했거나 뻥튀기한 것”이라며 “사회기반시설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대구경제의 앞날이 밝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의원들은 건설업체인 우방의 부도, 삼성상용차 퇴출, 대우자동차 부도로 인한 지역 자동차부품 조달 업체의 자금난 등 잇따른 악재로 지역경제가 총체적인 위기에 빠졌는데도 문시장이 상황을 안일하게 보고 있다고 다그쳤다.
이들은 삼성상용차 퇴출 결정 이후 대구를 연고로 성장한 삼성을 질타하는 공감대가 지역 39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는데 유독 대구시만 삼성측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성호의원은 질의에서 “문시장이 9일 열린 삼성상용차 퇴출 대책회의에서 ‘삼성 협력업체가 많지 않아 그다지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대구시와 삼성이 특수한 관계에 있다는 세간의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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