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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15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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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겸 존속법인을 ㈜LG CI, 화학부문을 ㈜LG화학, 생활건강부문을 ㈜LG생활건강으로 각각 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의 경우 LG CI가 18%, LG화학 66%, LG생활건강 16%로 잠정 결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LG화학 주주는 자본금 분할비율에 따라 기존 LG화학 1주당 LG CI 0.18주, LG화학 0.66주, LG생활건강 0.16주를 각각 교부받게 된다.
LG화학은 "사업부문이 다양한 회사의 기업 가치가 시장에서 적정하게 평가받지 못해 시너지효과가 없는 비관련 사업을 분리, 장기적으로 수익창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할 이유를 설명했다.
또 "회사 분할로 미래 승부사업과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의 전략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개 부문별 재무구조로는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LG CI의 경우 자산 2조1530억원에 부채비율 129%, LG화학은 자산 3조4745억원에 부채비율 200%, LG생활건강은 자산 5435억원에 부채비율 200% 정도.
LG화학은 LG CI의 경우 생명과학 등 전략 신사업과 투자전문 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생명과학분야는 2002년 별도법인으로 설립한 뒤 외자유치 등을 통해 2003년에 기업공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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