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덱스2000]하드웨어업체들, 컴덱스에 대거 진출… 닷컴기업 전

  • 입력 2000년 11월 14일 09시 08분


닷컴기업에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IBM,HP 등의 하드웨어 기업들이 이번 추계 컴덱스2000에서 부각되고 있다.이들이 내놓은 새로운 데스크탑, 노트북, 인터넷 주변기기 등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컴덱스의 한 대변인은 “이번 컴덱스에 닷컴기업 들의 참여율이 급격하게 감소했다”며 “이런 추세는 닷컴기업들이 많은 실패를 경험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인텔사는 데스크탑에서 1.4GHz 와 1.5GHz 펜티엄 4 프로세서가 구동되는 것을 보여주고 20일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또 워크스테이션과 서버에서 사용될 64비트 이타니엄(Itanium)프로세서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렛팩커드는 옴니북 500(Omnibook 500)이라는 컴팩트 노트북을 전시할 예정이다. 3파운드보다 적은 무게와 12.1인치 액정화면을 장착하고 있으며 10시간이 넘는 배터리 성능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셀레론 500MHz 프로세서가 장착되며 가격은 1,900달러 정도일 전망이다.

인터넷 기기도 많이 전시될 예정이다 AOL과 게이트웨이社는 트랜스메타(Transmeta) 社의 새 모바일 프로세서를 장착한 무선 웹 태블릿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칼라화면에 터치스크린을 지원해서 소비자들이 AOL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내년 1·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로 소프트도 새 웹 태블릿을 내년 내놓는다.마이크로 소프트 온라인 서비스에 접속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삼성전자는 24인치 크기에 HDTV와 호환되는 아날로그/디지털 LCD 모니터 싱크마스터 240T를 선보일 예정이다. 1,920*1,200 픽셀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2개의 입력장치로 화면을 나누어서 볼 수 있는 ‘Picture-By-Picture’ 시스템을 지원한다.

아이오메가(Iomega) 社는 프레데터(Predator)라는 CD-RW 드라이버를 전시한다. 내년 1월에 나올 이 제품은 다양한 색깔과 세련된 모양으로 270 달러 정도에 출시될 예정이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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