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상무-중앙대 4강 점프

  • 입력 2000년 11월 13일 23시 23분


코맥스배 2000농구대잔치 패권은 상무와 한양대, 중앙대와 성균관대의 4강 대결로 좁혀졌다.

프로 출신이 대다수인 상무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와의 결선리그에서 기아 출신의 포워드 장영재(21점)와 SK에서 뛰었던 3점슈터 손규완(16점·3점슛 4개)의 외곽슛에 힘입어 93―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상무는 결선리그 5전 전승으로 1위로 준결승에 올라 4위 한양대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올 시즌 아마농구 전관왕을 노리는 지난해 대회 챔피언 중앙대는 프로농구 LG의 지명을 받은 졸업반 송영진(20점)의 활발한 공격력과 16점 6리바운드로 골 밑을 지킨 센터 김주성의 활약으로 건국대를 85―56으로 가볍게 눌렀다.

3승2패를 기록한 중앙대는 성균관대, 한양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4강에 진출해 올 전국체전 우승팀인 3위 성균관대와 맞붙는다.

올해 22연승을 달리다 이번 대회에서 2패의 수모를 당한 중앙대는 주전 포워드 황진원의 부상으로 외곽 라인에 구멍이 뚫렸으나 송영진과 김주성의 ‘트원 타워’를 앞세워 예선에서 성균관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김종석기자>ki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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