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국고채금리 연중 최저치

  • 입력 2000년 11월 13일 18시 45분


국고채 금리가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13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연 7.05%를 기록, 지난 11일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6월19일(7.03%) 이후 1년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

이날 실시된 3년만기 국고채 9500억원어치 입찰에서도 2조3100억원의 자금이 몰린 가운데 낙찰금리가 연 7.00%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심리가 확산되며 오전 한때 7.16%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국채입찰을 앞두고 입찰 참가기관들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높은 가격을 써낼 것이라는 예상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년만기 통화안정증권 금리도 0.06%포인트 떨어진 연 7.04%, 3년짜리 회사채금리(신용등급 AA-)도 0.03%포인트 하락한 연 8.26%로 마감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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