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순자/농촌도 쓰레기 분리수거 해야

  • 입력 2000년 11월 13일 18시 22분


농촌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농민들 스스로 처리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읍이나 면 소재지 이외의 지역에서는 쓰레기 수거가 이뤄지지 않는다. 농촌의 쓰레기는 소각되기도 하지만 여기 저기 버려지기도 한다. 썩지 않는 물건 뿐만 아니라 고철이나 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마저도 이곳 저곳에 버려져 있다. 예전에는 엿장수나 고물수집상들이 이런 물건을 어느 정도 수거해 갔으나 지금은 그나마 수거해 가는 사람이 없다. 농약병 등 신중하게 다뤄야 할 물건들도 지정된 장소까지 가져가야 하는 불편 때문에 사실상 방치돼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기간을 정해 빈 병이나 고철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만이라도 수거했으면 한다.

장순자(주부·전북 진안군 상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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