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정보기술, 지수 큰폭 하락속 4일째 상승

  • 입력 2000년 11월 13일 16시 04분


코스닥등록업체인 현대정보기술이 코스닥지수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4일째 상승에 성공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시스템통합(SI)업체로 현대계열사인 현대정보기술이 약 20만주의 거래속에 190원(+2.62%) 오른 7440원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현대정보기술은 이달들어 9일간의 거래일중 지난 7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으며 주가도 지난달말 5900원에서 26% 상승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8월 코스닥에서 2만4000원에 처음 거래됐으며 현 가격 수준은 공모가의 3분의 1에도 못미쳐 빠질만큼 빠졌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올 상반기까지 매출 2700억원에 순이익은 8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매출 5998억원에 순이익은 200억원 가량 될 것이라는 게 대우증권의 추정이다.

대우증권 정우철 선임연구원은 "현대정보기술은 코스닥에 등록된 8개 SI업체중 가장 저평가됐다"며 "영업흑자를 내고 있는 만큼 현대건설 위기만 해결되면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선임연구원은 이어 "현대정보기술에 대해 매각설이 있지만 사실상 계열사들의 전산실 역할을 하고 있고 계열사 매출이 50% 가량 된다는 점에서 매각보다는 외자유치쪽이 가능성이 있다"며 "현대건설 문제의 해결상황을 봐가면서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