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주가상승 불구 저가매수세 유입되며 달러화 상승

  • 입력 2000년 11월 10일 14시 06분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1131원대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자 달러화가 상승시도를 재개하고 있다.

점심시간동안 주가가 플러스로 돌아서자 달러화는 오전종가보다 30전 낮은 1131.90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뒤 1131.50으로 하락하며 오전저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1130원을 바닥으로 판단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자 2시4분 1132.90으로 상승반전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다음주초 수요우위 수급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저가인식 선취매수세가 강화되는 모습"이라면서 "국책은행 매수세가 현물시장에 등장했다는 점도 매수세를 촉발시킨 요인중 하나"라고 말했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플로리다 재검표에 이어 재투표상황까지 초래된다면 일종의 헌정위기이기 때문에 美주가 및 달러가치 급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엔/달러 하락은 일본 대장성이 막을 것으로 본다면 美주가 하락이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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