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세종증권, "이번 증시조정 그리 길지 않을 것"

  • 입력 2000년 11월 8일 09시 23분


세종증권은 전일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하는 등 최근의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이번 조정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은 8일자 데일리에서 이번 조정을 단기급등과 현대 및 대우차 문제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규정짓고, 일시적 추가조정의 가능성은 있지만 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은 이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다음의 3가지를 꼽았다.

첫째로는 '구조조정'이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라는 점이다. 정부의 의지가 강하고 추진과정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연속성을 가질 경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7일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일 거래소에서 3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7일 연속 외국인은 43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7일 연속 순매수를기록한 것은 지난 8월말 이후 처음이다.세종증권은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에 대해 "주식시장 수급과 현련해 긍정적이며 해외변수 안정 등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셋째로는 불확실성 감소로 미국시장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돼 가고, 10월 뮤추얼펀드 만기가 지만면서 절세성 매도세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 또 오늘로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것도 시장의 불확실성의 상상 부분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세종은 밝혔다.

세종증권은 이같은 관점에서 "퇴출 수혜주와 2차 구조조정의 핵심이될 은행주 및 장기소외 업종 대표주, 옐로우칩에 관심을 갖는 것이 적절한 투자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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