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11월 6일 18시 3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총외채는 1405억달러로 8월말보다 13억달러 감소했다. 특히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과 관련, 관심을 모아온 단기외채는 468억달러로 한달 전보다 7억달러 줄었다. 단기외채는 7월말까지 10개월간 계속 늘어 478억달러까지 육박했다가 8월에 3억달러 감소한 데 이어 9월에 감소폭이 더 커졌다.또 9월말현재 장기외채도 937억달러로 한달 전보다 6억달러 줄었다.
재경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단기외채가 줄어든 것은 금융기관들이 단기차입금 4억달러를 상환했고 수입증가세 둔화에 따라 무역관련 신용이 3억달러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8월말 33.5%에서 9월말 33.3%로 다소 낮아졌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9월말에 50.6%로 8월말보다 1.3%포인트 낮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단기외채 비중이 감소했다.
한편 9월에는 국내증시에서 빠져나간 외국인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9억3000만달러나 많았으나 10월에는 4억2000만달러로 줄었다. 재경부는 “이달 초에는 외국인의 국내증시 유입자금이 유출자금보다 소폭 많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어 현재로서는 외국인자금의 급격한 유출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