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뉴스]장진영, 블록버스터 SF<소름>캐스팅

<싸이렌>에서 두 소방관의 화해를 돕는 순정파 여인 예린을 연기한 장진영이 차기작을 결정했다. 그녀의 차기작은 신인 윤종찬 감독이 연출하는 스릴러 영화 <소름>.

장진영은 튜브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블록버스터 SF <로스트 메모리즈>를 차기작으로 결정한 상태였으나, 이 영화의 촬영 일정이 내년 초로 늦춰지면서 <소름>에 출연하게 됐다.

<블레어윗치>의 수입사 (주)드림맥스가 한국영화제작사로 탈바꿈하며 내놓는 첫 번째 작품인 <소름>은 제목에 걸맞게 소름 끼치는 사이코 스릴러다. 도심의 한 빈민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이 영화에서 장진영은 새로 이사온 이웃집 남자 때문에 이상한 사건에 연루되는 아파트 주민을 연기한다.

또 이 영화에는 MBC 미니시리즈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했던 탤런트 김명민이 캐스팅되어 장진영과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뉴욕 시라큐스 대학에서 연출을 전공한 윤종찬 감독은 <메멘토> 등의 단편영화를 만들어 호평을 받았던 인물. <소름>은 11월16일 크랭크인되며, 두 달간의 촬영 및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봄 개봉된다.

황희연 <동아닷컴 기자> 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