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주가상승으로 달러화 소폭 하락

주가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폭을 넓히자 달러화가 1134원대로 내려섰다.

오전종가보다 20전 낮은 1135원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1시32분 1134.30으로 추가하락한뒤 2시현재 1134.50/60에서 호가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주가가 사흘째 강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외환시장 분위기가 약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서 "퇴출기업 발표가 계속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상승세가 이어진다면 환율도 조심스럽게 하락폭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은행 딜러는 "주가상승에 따른 분위기로 인해 환율이 하락하는 것일뿐 수급상으로는 반등도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어제오늘 외국인 주식순매수분이 상당하기 때문에 대기매물 부담이 있지만 주가하락 반전시 급반등 가능성을 배제할수는 없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