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가 약보합 출발…외국인 선물 매도

  • 입력 2000년 11월 2일 09시 17분


미국 나스닥, 반도체 지수의 하락과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로 주가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외국인들은 선물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물에서 순매수로 전환한 상태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82포인트 하락한 543.94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다소 줄이면서 546포인트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도 0.56포인트 낮은 75.80에 출발한 뒤 76포인트 부근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은 67.92로 전날보다 0.62포인트 낮게 출발했으나 매매공방을 벌이면서 68.00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포항제철, 담배인삼공사, 현대차, 기아차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전자, SK텔레폼, 한국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군이 차익실현 매도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지수 하락세로 한때 16만원 이하로 밀리기도 했으나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상승 영향으로 낙폭을 만회하면서 16만원대를 회복하면서 상승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코스닥은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새롬기술, 다음 등 어제 떨어졌던 인터넷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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