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선물 순매수…현물은 순매도

  • 입력 2000년 10월 27일 10시 08분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거래소시장에서는 이틀째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은 오전 10시 현재 매수 1470계약, 매도 830계약으로 600계약 이상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선물 강세를 이끌고 있다. 신규매수 860계약, 환매수 610계약, 신규매도 170계약, 전매도 660계약 수준이다.

반면 현물시장인 거래소에서는 70억원대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이틀째 순매도를 유지하고 코스닥에서도 소규모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날 1600억원 이상의 순매도에 비하면 매도공세는 크게 진정된 셈이다.

증시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중 거래소에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매도 매수가 혼조되고 있는 반면 현대전자에 대해서는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은행주에 대해서는 관망세가 역력한 가운데 포항제철, 담배인삼공사 등에 매수우위를, SK텔레콤은 매수도 유입되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증시관계자는 “어제 선물시장에서 64대에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면서 장 후반 낙폭을 크게 줄여 오전중 선물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이 반도체와 밀접히 연동된 영향이나 매매가 단기적이어서 유지될 지 여부는 좀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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