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런던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유로당 82.30센트까지 밀려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현재는 유로당 82.34센트대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추가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앞선 도쿄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82.63∼82.87센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유로화 가치는 지난 25일 뉴욕시장에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유로당 82센트대로 밀렸었다.
유로가 이같이 뉴욕-도쿄-런던 순으로 돌아가며 가치가 추락하는 것은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G20 회의에서 유로에 관련한 공식 언급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런던시장의 한 외환딜러는 이미 84센트대에 상당량의 유로 매도세가 형성돼 있어 유로가치가 상승하더라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경제가 유럽경제 성장 속도보다 더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당분간 달러의 강세(유로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형국 <동아닷컴 기자> 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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