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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20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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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베어링증권이 19일 내년 상반기까지 거래소시장에서 투자 유망하다고 추천한 종목들이다. 고유가 반도체가격하락 미국증시하락 등 열악해지는 외부환경과 구조조정지연,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와 정치지도력의 부재 등 내부조건 등을 고려해서 선정했다.
ING베어링증권은 국내외 증시환경의 악화로 올연말 종합주가지수가 500포인트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 700선에서 20%가량 하향조정한 것이다. 이같은 투자환경에서 투자가치가 있는 종목은 배당수익률이 높고 내년 상반기까지 안정된 영업이익을 올려야 한다는게 이 증권사의 판단이다.
LG화학 등이 바로 이 조건을 충족시킨다고 추천한다. 어제(19일) 삼성증권이 LG화학을 경영투명성의 부족과 내년도 석유화학업종의 불황 등을 근거로 투자등급을 한단계 하향조정한 것과 대조된다.
여하튼 이들 종목을 추천하면서 기술주와 무선통신서비스주들의 편입비중을 낮추라고 권한다. 현대전자와 LG전자를 회사 모델포트폴리오에서 제거했다.
삼성전자의 투자비중도 낮추라고 조언하고 있다. ING베어링증권은 또한 은행구조정에서 M&A 최대수혜주로 한미은행을 꼽았다.
ING베어링증권은 또한 코스닥등록기업도 5월달에 비해 훨씬 가격이 싸 졌다며 매수추천하기 적합한 종목들이 보인다고 평가한다.
코스닥시장의 평균 PER(주가수익배율)은 5월달의 84배에서 10월중순 현재 16배로 낮아졌다기 때문이다. 거품이 상당부문 제거됐다는 얘기다.
투자유망종목으로 핸디소프트, NC소프트, 에이스테크놀로지 모아텍 등을 추천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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