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신세기1R]정일미 공동선두…“가자 2연승”

  • 입력 2000년 10월 11일 18시 45분


정일미(한솔CSN)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다.

정일미는 11일 경기 여주 자유CC(파72)에서 열린 제2회 신세계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김경숙, 송금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정일미는 지난주 SK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데 이어 2주연속 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고 2년연속 상금왕 획득에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자신의 스폰서가 주최한 이 대회에서 김영(신세계)은 2언더파 70타로 박성자,천미녀,이정연 등과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정일미는 2번홀(파4)에서 5m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뒤 9번홀(파5)에서 40야드를 남겨두고 날린 3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에 들어가 자신의 시즌 첫 이글을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정일미는 12번홀(파4)에서는 세컨샷을 홀컵 1m50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5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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