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재균/자전거도로 턱없이 부족

  • 입력 2000년 10월 11일 15시 50분


국제 원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와 더불어 자전거 이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아직은 자전거를 이용할 만한 주변 여건이 좋지 못한 것 같다. 우선 자전거 도로가 턱 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이미 마련돼 있는 자전거도로도 잦은 도로공사로 인해 끊기거나 각종 장애물이 놓여져 있어 이용하기가 불편한 실정이다. 게다가 차도에 의해 막혀 있는 곳이 많아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자동차행렬에 가로막히기 일쑤다. 일부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해 원유 수입으로 인한 외화지출을 막아 보자는 목소리도 내고 있지만 그보다 먼저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재균(대구 대덕구 읍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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