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이네트, B2B 대형프로젝트 잇따라 수주

  • 입력 2000년 10월 9일 15시 03분


코스닥 등록기업인 이네트가 외국계 솔루션업체들을 제치고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이네트(대표 박규헌)는 대규모 정보통신(IT) 관련 B2B 마켓플레이스인 아이티맥스(ITMEX) 등 3곳의 B2B 사이트에 솔루션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네트가 최근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한 B2B 사이트는 LG그룹이 주축이 돼 구축하는 IT B2B마켓플레이스인 아이티멕스, 건설 플랜트 입찰 관련 B2B 사이트인 엑스메트릭스(Ex-Metrix), 삼성물산이 주도하는 화학 부문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인 켐크로스(Chemcross)의 2차 프로젝트 등이다.

아이티멕스(www.itmex.co.kr)는 LG전자가 한국 휴렛패커드,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컴팩코리아, i2 테크놀로지,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오라클, SAP코리아, 한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외국계 IT업체들과 제휴해 국내 최대의 IT 관련 B2B 마켓플레이스를 표방하며 설립한 회사이다.

업계는 외국산 벤더들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티멕스가 솔루션 공급업체로 이네트를 선정한 것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 이네트 B2B 솔루션의 경쟁력을 경쟁업체들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엑스메트릭스는 대형 플랜트 입찰 관련 B2B 마켓플레이스로 플랜트 건설과 관련된 엔지니어링 회사, 건설회사, 자재공급사 등이 참여해 입찰공고, 입찰, 견적, 자재공급, 공사진행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하게 된다.

이네트가 이번에 2차 프로젝트에서 솔루션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켐크로스(www.chemcross.com)는 삼성물산의 주도로 국내 대형 석유화학 회사들 뿐 아니라 일본 및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유화업체들이 참여한 대규모 마켓플레이스다.

김광현<동아닷컴기자>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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