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방향성 확인 필요…삼성전자가 증시 좌우

  • 입력 2000년 10월 9일 09시 01분


◆대신증권=기술적으로는 지수의 600선 안착과 20일 이동평균선 돌파 및 반전 확인 과정이 필요하며 따라서 방향성 확인 이후 장세대응이 바람직하다. 이번 주 투자전략은 퇴출 가능성이 있는 부실기업은 철저히 매도로 현금화가 필요해 보이고, 반면 실적이 뒷받침되는 개별 중소형재료주는 테마형성과 빠른 순환반등에 초점을 맞춘 단기매매가 바람직하다.

◆삼성증권=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SK텔레콤 등 통신주와 우량 은행주들은 반등에 성공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지난 6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13.1%이고 SK텔레콤 국민 주택 신한은행의 시가총액 합계가 15.4%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삼성전자의 지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최근 미국시장의 반도체주식 하락압박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은 시장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현재의 증시를 중장기 측면에서 대내외 악재해소와 역버블 시세의 복원과정으로 규정할 때 삼성전자 23만원대, SK텔레콤 30만원대의 가격 회복으로 650선까지의 반등세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21만원, SK텔레콤은 29만원대 매물벽 돌파가 관건이다. 수급 불균형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주에도 기술적 반등 범주에서 시장접근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신영증권=삼성전자의 저점 확인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지수 20일 이동선 돌파는 큰 의미가 없으며 지수 관련주의 시세 연속성에 의한 시장 반등 또한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이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종목군별 업종별 테마별로 단발성 순환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전체적으로는 다소간의 관망이 필요한 시점이다. 만약 삼성전자가 전저점 밑으로 내려갈 경우 주식비중 축소가 효과적이다.

◆대우증권=단기간 주가방향은 반도체 주가 동향 등 외부적인 요인에 좌우될 수 가능성이 커 보이낟. 그러나 구조조정의 영향권 내에 편입될 수 있는 우량 금융주를 포함한 종목별 움직임은 유효한 시점이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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