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Cyber Times]대입 인터넷으로 '맞춤상담'

  • 입력 2000년 10월 5일 18시 44분


‘이젠 대학 입학 상담도 온라인으로!’

매년 10월 중순이면 열리는 미국의 대학입학 상담 박람회에서 온라인을 통한 상담을 하기로 결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제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미국의 고등학생들은 예전처럼 북적거리는 대학 체육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 있는 컴퓨터 앞에서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는 미국 대학입학상담협회가 36개 도시에서 개별적으로 열리는 상담 박람회 외에도 10개의 온라인 상담 박람회를 후원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이미 200여개의 크고 작은 대학들이 온라인상에 가상 부스를 마련하겠다고 신청한 상태.

오하이오주 옥스퍼드에 있는 마이애미대의 입학담당 관리인 마이클 밀스는 “이번 박람회는 컴퓨터 채팅만으로도 상담과 지원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의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진학상담을 해 온 엘자 클라크는 “그동안 학생들이 수줍어해서 상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온라인으로 하면 학생들은 좀더 편한 상태에서 ‘맞춤 상담’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www.nytimes.com/2000/10/03/technology/04EDUCATION.html)

<정리〓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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