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거래량 사상최대…3억3375만주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3억3375만주로 종전 최대치인 지난 8월 3일의 3억3209주를 150만주 이상 넘었다.

코스닥 거래량은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1억주를 간신히 넘었으나 최근 시장이 안정되면서 줄곧 늘어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최근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바닥을 다지는 조짐이 보이는 데다 코스닥50 지수 선물 도입과 관련해 6일 편입종목 확정을 앞두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오름세를 타면서 거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여기에다 미국 나스닥·반도체 관련주들이 오르고 국내 기업·금융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도 거래량 급증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대금은 1조7906억원으로 지난 8월 29일 2조2408억원이후 가장 많았다.

삼성증권의 손범규 연구원은 “그동안의 낙폭과대에다 구조조정과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거래량이 터졌다”면서 “현재 지수대에서는 매물이 많지 않아 투자심리 호전이 지속되면 코스닥지수 100포인트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시장의 거래량도 4억5697만주로 지난 7월 13일 4억7791만주이후 가장 많았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