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관중 앞에서 뛸수 있었던 것만도 감격"

  • 입력 2000년 9월 27일 16시 24분


▽독도를 국제적 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고도의 전술적 발언이다(민주노동당, 27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의 ‘독도는 일본 땅’발언 규탄 집회를 갖고).

▽문자 창제는 국가 건립과 같은 상징성을 갖고 있다(민주당 신기남 의원, 여야 의원 30여명이 한글날을 국경일로 승격시키는 내용의 국경일법 개정안 제출을 추진중이라며).

▽이번 사건은 주장만 있고 물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조사부 관계자, 몇가지 사실의 조각들이 잘못 전달되면 오해를 낳을 수 있어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수많은 관중 앞에서 뛸 수 있었던 것만 해도 감격스럽다(시각 장애인으로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의 말라 러년 선수, 27일 시드니 올림픽 여자 육상 1500m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뒤).

▽앨 고어의 패배에 대비한 보험이냐(미국 민주당 일부 의원들, 민주당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조지프 리버맨의 상원의원 선거 동시 출마를 반대한다며).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통해 마지막 남은 정통성의 ‘흔적’마저 상실했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26일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최근 실시된 유고 대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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