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바다고기 민물서도 양식" 기술개발 성공

입력 2000-09-23 18:37수정 2009-09-22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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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사는 고기를 민물에서도 양식하는 시대가 열렸다.

국립수산진흥원은 22일 바다고기 중에서 광염성(넓은 염분범위)을 가진 어류인 점농어, 황복, 숭어를 민물에서도 양식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평균 염분농도가 30‰(퍼밀)인 바다에서 생산된 2∼4g의 종묘를 25도의 수온을 유지한 민물수조에 넣어 소금으로 염분농도를 조절한 뒤 6일 후에는 염분농도를 0‰로 낮춘 완전 담수(민물)에서 양식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방식으로 양식된 점농어의 경우 4g짜리 종묘가 1년만에 1㎏ 크기로 자라 해수양식시 2, 3년이 걸리는 것보다 2, 3배 성장속도가 빨랐으며 황복도 2g짜리 종묘가 1년 후에는 200g까지 성장해 해수양식시 보다 1년 정도 양식기간이 단축됐다. 숭어는 2, 3g짜리 종묘가 1년만에 900g정도로 자라 해수양식시보다 2배가량 성장기간이 빨랐다. 한편 수산진흥원은 연안의 대표적 어종으로 제수용품 등으로 인기가 높은 감성돔에 대해서도 현재 민물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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