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주가폭락으로 달러화 급등…1,134원

  • 입력 2000년 9월 22일 09시 42분


주가폭락으로 달러화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1원80전 높은 1129.90에 개장한뒤 막바로 1134원으로 치솟고 있다.

개장초 주가가 폭락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현선물 가릴 것 없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는 가운데 역외매수세가 크게 유입되자 시장심리가 얼어붙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위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주가가 반등은 커녕 400선으로 추락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기 때문에 1140원 돌파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포지션에 여유가 있고 외국인 주식순매수분(20일자 2억달러)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개장초 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면서 "시장분위기가 워낙 안좋기 때문에 강세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역외매수세도 개장초 반짝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135원 이상으로의 상승은 예상치 않는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