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생선 비린내 맥주로 싸악~…알뜰살림법 공모

입력 2000-09-18 18:34수정 2009-09-22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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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산신도시에 사는 주부 최경진씨(32)에게는 깍두기를 담그거나 무국 끓이는 날이 싱크대 청소하는 날이다. 아이들이 안먹는 무청 달린 부분을 잘라내서 싱크대를 썩썩 문지르면 주방세제로 닦은 것처럼 깨끗해지고 광택이 난다.

한국피앤지가 23일까지 마련하고 있는 ‘글로벌 알뜰 주방 아이디어 공모전’(www.joy.yahoo.co.kr)엔 이처럼 알뜰살뜰한 자기만의 살림비법이 꽤 많이 들어온다. 피앤지에선 좋은 아이디어를 낸 100명에게 지펠 냉장고, 휘슬러 압력밥솥, 쌍둥이 칼 등을 선물로 준다. 다음은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 주부들이 응모한 살림 아이디어.

▽맥주로 비린내 제거〓생선을 많이 먹는 일본에서는 마시다 남은 김빠진 맥주로 생선을 씻는다. 비린내가 말끔하게 없어지기 때문. 생선찜에도 맥주를 약간 넣으면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소금통엔 쌀알 몇 톨을〓작은 소금통에 담아둔 소금이 습기 때문에 구멍이 막혀 잘 안나올 때가 있다. 소금통에 쌀을 몇 톨 넣어두면 습기를 빨아들여 굳거나 달라붙지 않는다. 베트남 주부의 아이디어.

▽간편하게 죽 끓이기〓중국에선 쌀을 물에 불렸다가 믹서에 곱게 간 다음 지퍼백에 일인분씩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둔다. 손쉽게 재빨리 죽을 끓일 수 있어 인스턴트 제품이 필요 없을 정도.

▽양파가 방향제 역할〓파티를 즐기는 캐나다 주부들은 초대손님이 오기 전에 껍질 벗긴 양파를 오븐에 넣고 잠깐 가열한다. 달콤한 양파 향이 음식 냄새를 없애준다고.

▽촛대청소는 냉동실에 맡기면〓식탁 위에 초를 곧잘 장식하는 미국 주부의 비법. 촛대에 촛농이 묻어 잘 안떨어질 때는 촛대를 냉동실에 넣어 얼린다. 촛농이 딱딱하게 얼면 쉽게 떨어진다.

<김순덕기자>yu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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