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케이씨텍, 올 사상 최대 호황 전망".

  • 입력 2000년 9월 14일 09시 10분


신한증권은 14일 거래소 상장기업인 케이씨텍이 반도체칩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호전이 전망되고 출자회사들의 코스닥 등록도 추진되고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신한증권은 케이씨텍이 올 상반기 347억원의 매출로 최대 호황기인 96년과 97년 연간 매출을 이미 초과했으며 98년과 99년 영업적자이후 올 상반기 4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호황기 연간 영업이익 수준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9% 늘어난 700억원대를,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91.6%와 96.8% 늘어난 98억원과 8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현재 주력인 가스 캐비넷 부문 성장세가 둔화되지만 LCD(액정표시장치)와 PDP 공정용 웨트 스테이션의 매출이 급증하고 플라즈마 방식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PFC(불화화합물) 스크러버 장비는 기존 장비들을 급속히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씨텍은 또 반도체 장비 및 소재관련 5개사, 인터넷 및 정보통신 관련 5개사 등 10개사에 출자했으며 이들중 한국파이오닉스, 한국도카이카본, 디오텔, 에스엘아이 등 5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이거나 진행중에 있다.

신한증권 이창경 애널리스트는 "케이씨텍은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본격화로 실적이 대폭 호전 추세"라며 "반도체 이외에 PDP/LCD 장비 및 PFC 스크러버 개발로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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