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장광석/선거사범 성역없는 수사를

6일자 A2면 '선거법 위반 수사발표 배경' 기사를 읽고 쓴다. 대검 공안부가 제16대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국회의원은 총 118명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지역구 의원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당선자가 이러할 때 낙선자까지 포함하면 지난 총선에서 얼마나 많은 불법 탈법 선거운동이 벌어졌던가를 알 수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다. 2년 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당국은 이번 기회에 선거사범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펼쳐 법이 존중되는 사회풍토가 조성되게 해야 한다.

장광석(전북 전주시 덕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