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 기술적 반등 가능성 크다

  • 입력 2000년 9월 8일 08시 56분


증권사들은 주가지수선물 9월물이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8일 9월물 차트 상 지지선 부근에서 하락갭을 만회하며 양봉이 발생, 단기 반등을 기대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60분 차트에서도 선물가격과 모멘텀 지표가 강세괴리 모양을 완성시켜 놓는 등 강한 매수신호를 발생시켜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앞으로 다가온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일정 가격대에서의 등락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일방적인 포지션을 취하는 것은 상당히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반면 대신증권은 대우증권보다 더욱 보수적이다.지표상으로는 반등의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선물지수가 저점을 갱신하는 하락세로 전환하고 있어 더 두고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특히 더블위칭데이를 앞두고 지수의 탄력성이 줄어들어 반등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80선 부근에서 저점 형성 여부가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동원증권은 지수하락을 전망했다.

매수차익 거래잔고가 6500억원대로 줄었으나 전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한 외국인의 대량 매도와 매수차익 거래잔고 청산이 본격화되며 지수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았다.9월물 결제일까지 긴 연휴가 끼어있어 위험부담이 크므로 금일에는 하락쪽에 초점을 맞추되 추세를 예단한 포지션 확대보다는 포지션 정리를 통한 리스크 축소가 필요하다고 권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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