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콜금리인상 결정 앞두고 소강속 약보합세

입력 2000-09-07 10:05수정 2009-09-22 05:23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준마감일인데다가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인상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어 채권시장은 거래소강속에 약보합세(금리 소폭 상승)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채권시장은 현재 열리고 있는 금통위가 콜금리를 인상할지, 올리면 얼마나 올릴지를 기다리면서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이 관망함에 따라 거래가 거의 안되는 소강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통위가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사자 보다는 팔자 쪽으로 약간 기우는 약보합 분위기다.

유가가 35달러까지 급등하며 급등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는 것이 수급논리에 매달려온 매수세를 압박하는 양상이라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가 이번에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 이 자체만으로는 장기금리에 큰 영향이 없겠지만 9월 소비자물가도 8월(전월비 0.8%상승) 못지 않게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매수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가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경우 장기금리는 바닥을 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다른 채권딜러는 "정부가 유가급등에 따른 물가상승을 감안해 거시경제정책을 미세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결국 원화는 절상, 금리는 인상한다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다만 속도가 문제이지 방향은 원화 금리 모두 상승하는 쪽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