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NGO는요]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 입력 2000년 9월 4일 10시 03분


자동차10년타기운동 실천 모범업소
자동차10년타기운동 실천 모범업소
우리단체 '자동차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은 1988년 1월1일 국내자동차 1천만대 국가이며 1가구 1차량 시대이지만 운전자들이 권리를 대변 할 수 있는 자동차 시민단체가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했다.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된 권리를 찾아내 감시, 조정해주는 창구의 역할과 모든 자동차 관련 정책과 제도는 생산자 일변도였고 기술적인 문제와 관련된 소비자의 권리는 무시당할 수 밖에 없는 현실속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시민단체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자동차 업계의 뜻을 같이하는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국내 자동차문화의 발전과 자동차 사용자의 권익을 위하여!" 라는 의지를 갖고 비영리 단체로 자동차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은 운동을 시작하였다.

▼자동차는 재산이 아니고 필수품이며 기계적 수단이다▼

현대 사회에서 자동차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기계적인 수단이지만 현실은 부와 신분을 상징하고 유행과 사치의 대상이었으며 자동차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과 문화가 전무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년 전 도로를 누비던 포니, 스텔라, 로얄 수준의 기계식 자동차는 최첨단 전자식의 국제적인 성능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지만 의식 수준은 10년 전이나 후나 제자리 상태였다.

선진국의 제도와 사례, 사용 실태 등을 비교해 볼 때 모든것은 생산자 위주의 일방 통행식의 판매였다.

현재 생산되는 국산차는 해외 판매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는 만큼 품질이나 완성도면에서 세계 어느나라 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불편함 없이 사용 할 수 있지만 대다수 운전자들은 자동차에 대한 지식부족 질낮은 애프터서비스, 외제차에 대한 무분별한 추종, 제도의 낙후성, 의식과 문화의 후진성 때문에 자동차 과소비가 발생되는 원인으로 작용되었다.

76년도 독자 모델 포니를 시초로 본격적인 자가용 시대가 개막되어 25년의 자동차 역사는 문화가 실종된 생산만을 위주로 발전되었기 때문에 그 부작용으로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자동차10년타기운동엔 절약과 실천이 필요하다▼

자동차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기계적인 수단으로 제작 시 내구성은 50만km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지만 할부가 끝나고 3~4년이 되고 7~8만km를 사용하고 교체를 하고 약120,000km를 사용하고 폐차를 하는 실정이었다.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더라도 미국은 7년10개월, 이탈리아, 프랑스8년, 일본이 9년5개월을 사용하고 승용차를 교체를 하고 15~20년씩 사용을 하고 폐차를 하는데 비해 우리는 3년4개월이 되면 이유없이 교체를 하고 7.6년이 되면 폐차를 했다.

운전자들은 자동차에 대한 일반 상식이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TV나 냉장고 심지어 양복이나 구두보다 더 자주 교체를 했고 생산업체도 잦은 모델 변경으로 충동구매의 대상으로 몰고 갔다. 아파트와 자동차는 늘려가는 것이 원칙이라는 사고가 팽배했으며 소비를 주도하는 대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자동차10년타기 위해서는 메이커는 10년 탈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동차를 생산하고 정비업소는 "의사가 인간 100세를 추구하듯 정비사는 자동차10년을 보장"할 때 운전자들의 10년타기는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

▼ 10년을 타기위해서는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차를 신분이나 부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어 새차, 큰 차를 선호 하는 기형적인 문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1,000만대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자동차는 경제의 기초수단 또는 생활 필수품으로 받아들여 효율적인 차 고르기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평소 자기 차에 관심을 갖고 일상점검과 주기적으로 점검을 통하여 자동차의 수명을 연장해야 한다.

“세계자동차 생산 5위, 연간수출 150만대”가 결코 우리자동차산업과 문화의 성적표가 아니다. 메이커는 차량이 수명을 다할 때까지 그에 필요한 부품을 원활히 공급해 주어야만 한다.

그러나 단종 후 5 ∼6년만 지나면 부품을 구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메이커가 원활히 부품을 제공해주면 운전자도 믿고 오래 자동차를 탈수 있다.

메이커가 차를 팔았으면 그 차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부품을 공급해주고 운전자 과실이 없는 한 차의 이상이 생길 시 발생시기에 관계없이 메이커가 책임지고 고쳐줘야 할 의무가 있다.

이러한 “작은 권리”부터 운전자가 직접 찾아야 하고 메이커 역시 책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정부는 시대적인 조류에 발맞추어 자동차관련세제와 법규 등을 조정해야 한다.

배기량별로 되어있는 승용차의 세율기준에 연식 기준을 더하여 차를 오래 타는 운전자에게 할인혜택을 주어야 한다. 이는 많은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세수방법으로 경제적인 자동차 생활을 유도할 수 있다.

위와 같이 건전하고 선진적인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 나아가기 위하여 우리 '자동차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은 다음과 같이 시민운동을 추진할 것이다.

△자동차10년타기를 통한 국가경제와 검소한 자동차 생활을 유도

△자동차 안전도를 높이는 자동차관리제도의 개선

△자동차관련 민원업무의 간소화

△경차의 보급률을 높여 나아가도록 계몽

△신차 평가(출고 전 안전도, 승차시 보호능력) 제도 도입촉구

△제작결함 차량의 100 % 리콜(Recall)제 추진

△신차 무상보증 범위 확대

자동차 사용자 여러분!

우리나라의 건전하고 선진화된 자동차문화가 정착되는 그 날까지 우리 '자동차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은 열심히 시민운동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강동윤(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call@cart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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