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총재는 토요일인 2일 오후 1시12분 정지태 전상업은행장, 강병중 부산상공회의소 회장(흥아타이어회장), 변형 전한국투자신탁 사장과 티오프한 라운드에서 77타를 기록했다. 그는 전반에 버디 1개에 파 3개, 보기 4개, 핸디캡 1로 계곡을 넘겨야 하는 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스코어가 40에 달해 에이지슈팅을 의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6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았다. 그는 2개홀에서만 3언더파를 몰아치며 후반에 37타를 기록해 에이지슈팅을 거머쥐었다. 박 전총재는 구력 30여년에 핸디캡은 10안팎.
국내에서 에이지슈팅을 기록한 사람은 1호 프로골퍼인 연덕춘씨(84), 삼양통상의 고 허정구 회장, 김대순 대진장학회 이사장(74), 우제봉 대구CC회장(82)등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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