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신임 헌재재판관 김경일씨

  • 입력 2000년 9월 1일 18시 49분


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은 14일로 임기가 끝나는 고중석(高重錫) 헌법재판소 재판관(대법원장 추천) 후임으로 김경일(金京一·56) 수원지법원장을 지명했다.

이로써 이번에 퇴임하는 헌재 재판관 5명(전체 9명)의 후임중 윤영철(尹永哲)헌재소장 후보자와 권성(權誠) 김효종(金曉鍾)재판관 후보자를 포함해 4명이 확정됐다.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나머지 재판관 후보는 송인준(宋寅準)전 대구고검장이 내정된 상태다.

한편 대법원은 조만간 소폭의 후속 법원장급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프로필

소탈하고 원만한 성격. 공무원수뢰, 아동 성추행 등 각종 사회적 병폐와 인권문제에 대한 엄격한 판결로 유명하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인 96년 시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건설을 중단시킨 문화체육부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려 시민단체의 비난을 사기도. △서울출신 △광주일고 서울법대 △사시 8회 △전주지법원장

<양기대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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