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선물 거래량 폭주

영업정지된 종금사의 환매수요가 크게 유입되면서 달러선물 거래량이 폭주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9월물 달러선물 거래량이 9152계약에 달하며 평상시보다 5천계약정도 거래량이 늘어났다.

이와같이 달러선물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영업정지를 당한 종금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매도포지션을 환매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회사의 한 담당자는 "한스종금이 몇개월전에 매도했던 9월물을 오늘 환매수했다"면서 "영업정지된 종금사의 선물 포지션을 정리하도록 정부 지침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부도처리된 한국종금도 2∼3억달러정도 매수해야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한스종금처럼 선물시장에서 매수하더라도 현물매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