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오늘의 증시재료

  • 입력 2000년 9월 1일 08시 57분


미국의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크게 올라 전날 삼성전자등을 대거 매도했던 외국인들의 매매 양상이 바뀔지 주목된다. 코스닥시장의 감리시스템이 1일부터 가동돼 작전성 거래는 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날 나올 것으로 보이는 코스닥 활성화 대책이 시장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지도 관심 사항이다.

◆미 증시 나스닥·다우존스지수 모두 상승=미 증시에서 31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대형기술주, 생명공학, 반도체 등의 강세에 힘입어 지수는 전날보다 102.54포인트(2.50%) 상승한 4206.35를 기록. 다우존스지수는 112.09포인트(1.01%) 상승한 11215.10으로 마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1% 상승했고 생명공학주들의 약진.

◆현대차 계열분리=공정위가 31일 현대자동차 소그룹 10개사의 계열분리를 승인함에 따라 현대차의 계열분리가 마무리.현대그룹의 자동차계열 분리는 현대그룹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에 다소 도움될 전망.

◆코스닥종합감리시스템 1일부터 가동=코스닥시장에서 이상매매 종목을 자동적으로 색출하는 시스템이 가동돼 작전 의혹이 있는 종목과 거래 증권사 지점이 공개. 코스닥의 건전한 거래풍토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투신 운용사,9월부터 퇴직신탁 판매= 장기상품인 퇴직신탁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 자본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나 이상품은 완전 실적배당형이어서 가입규모가 얼마나 될 지는 아직 미지수.

◆코스닥 활성화 대책 발표 예정= 1일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코스닥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를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경영개선계획 제출대상으로 한빛등 6개은행 선정=한빛,조흥,외환,평화,광주,제주은행등 6개은행이 9월말까지 경영개선계획 제출 대상으로 확정.정부는 이들의 계획을 받아 10월말까지 독자생존 가능 여부 평가. 은행이 2차 구조조정에 돌입함에 따라 은행간 주가 차별화가 가시화될 전망.

◆한국종금 영업정지= 한국종금은 31일 최종부도를 내고 3개월간 영업정지.또 중앙종금은 당초 8월말까지 끝내려던 증자를 9월말로 연기해 종금업계 전체의 신뢰도 타격이 예상.

◆8월중 소비자물가 0.8% 상승= 8월중 물가가 올들어 최고수준으로 오르고 휘발유값도 ℓ당 30원이 인상되며 1300원을 돌파해 하반기 물가 불안이 우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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