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오늘의 증시재료 점검

  • 입력 2000년 8월 28일 08시 35분


정부가 조만간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코스닥지수 선물도 연내에 도입할 방침이어서 최근 침체를 겪고있는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은행의 위기 가능성이 아직 높다는 민간 연구소의 분석 결과와 기존에 공적자금을 투입한 은행도 필요하면 감자하겠다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 보도는 은행등 금융주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금주중 나올 전망= 정부는 대형업체의 코스닥 등록을 배제하고 벤처기업의 M&A때 세제 지원 혜택을 주는등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이번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으로 알려져 코스닥시장의 투자 심리 회복에 도움줄 것으로 기대.

◆정부,코스닥지수 선물·옵션 연내 도입 추진=이근영 금감위원장은 코스닥 살리기의 일환으로 코스닥지수 선물·옵션을 연내 상장을 목표로 관련기관과 협의중이라고 언급.코스닥 선물이 도입되면 기관 및 외국인의 시장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

◆재경부 장관, 금리 인상 유보 가능성 시사= 진념 재경부장관은 "실물경제 동향과 국제금융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국채금리는 현재 적정한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금리 인상에 유보적인 입장 밝혀.

◆전주말 미 나스닥지수 소폭 하락=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와 생명공학주의 강세속에 전날보다 10.60포인트(-0.26%) 하락한 4042.68로 마감.다우존스지수는 9.89포인트(0.09%) 상승한 1만1192.63을 기록.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70포인트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는 내림세였으나 생명공학주는 새 연구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유지.

◆은행의 위기 가능성 아직 높은 것으로 분석= LG경제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 은행의 위기발생 확률을 37%로 평가. 이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외환위기를 겪었던 92년의 40%와 비슷한 수준.

◆증권사 순익 대폭 감소= 증권사의 올 1·4분기(4∼6월) 흑자 규모는 5477억원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80%가량 급감. 삼성증권이 789억원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냈고 굿모닝(631억원),대우(630억원),대신(452억원),LG증권(358억원)등의 순.반면 현대와 한화증권은 각각 818억원과 375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

◆공적자금 투입은행 감자 가능성= 재경부 관계자가 부실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때 필요하면 감자를 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돼 은행주에 부정적 영향 미칠 듯. 이는 공적자금이 새로 투입되는 지방은행은 감자가 불가피하지만 이미 공적자금이 투입된 시중은행은 감자가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바뀌는 것으로 시행과정에서 논란이 일 전망.

◆계열사간 대규모 내부거래때 공시의무,내년부터 30대그룹으로 확대= 공정위는 현재 10대그룹에 한해 실시중인 자본금 10%이상,또는 100억원이상의 내부거래때 이사회 의결과 공시 규정이 내년부터 30대 그룹으로 확대해 대기업의 부당내부거래 감시를 강화할 방침.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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